첫 웹디자인 팀장 5일차의 기록

첫 웹디자인 팀장 5일차의 기록.

 

안녕하세요! 저는 브랜드 의류 웹디자이너이자 퍼블리셔로 일하고 있는 실무 8년 차 디자이너입니다. 최근 팀장을 맡은 지 딱 일주일 되었어요. 사실 블로그에 웹디자인 실무 팁이나 디자인 툴 노하우를 올리려고 했는데, 팀장 역할을 맡으면서 정신없이 한 주를 보내게 됐네요.

 

앞으로는 유튜브나 영상으로 보기 어려운 실무 디자인 정보를 아날로그 감성으로, 텍스트 중심의 친절한 설명으로 공유하려고 합니다. 직접 써본 툴, 실제로 팀에서 사용하는 구글 시트 자동화나 노션을 통한 업무 분배 꿀팁도 함께 나눌 예정이에요.

 

제 경력은 총 8년으로, 첫 직장에서는 사수 없이 혼자 디자인 실무를 맡았고, 그 후에는 유능하지만 자기개발 압박이 있던 팀장님 밑에서 4년, 무능하지만 편한 팀장님과 1년을 함께 했어요.

 

사실 지금 돌이켜 보면, 저에게 가장 좋은 영향을 준 팀장님은 저를 편하게 해줬던 분이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나 업무 정리 측면에서 완벽했던, 그 힘들었던 팀장님이었어요. 울기도 정말 많이 울었고, 끈기 없는 이직러였던 제가 무려 4년을 버틸 수 있었던 건, 그분이 ‘욕할 구석이 없는’ 실력과 정리 능력을 갖춘 분이었기 때문이에요.

 

업무 빠꾸의 시간과 자기개발 압박이 그때는 너무 버겁고 괴로웠지만, 지금은 오히려 저를 좋은 디자이너로 성장하게 한 중요한 발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팀장이 되었지만, 그렇다고 팀원들을 힘들게 하지는 않을 거예요. 평화주의자 팀장으로서 최대한 잘 지내볼 생각입니다. 😊

 

처음에는 팀장이라는 자리가 부담스럽고 책임감도 무거워서 망설였지만,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1년간 다양한 실무를 파악하고 능동적으로 업무를 맡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디자인 업무 외에도 데이터 관리, 자동화 작업, 팀 일정 관리 등 다방면으로 나서게 되면서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피드백도 받았어요.

 

이번 주에는 무려 7,000개 넘는 의류 품번 DB를 엑셀로 자동화 정리하고, 노션을 활용해 업무 계획을 시각화했어요. 점심시간에 팀원 한 분이 "이전 담당자보다 정리를 잘해줘서 일하기 편하다"는 말을 해줬는데, 그 한 마디에 너무 뿌듯하더라고요. 사실… 대부분은 ChatGPT가 도와줬지만요! 😄

 

좋은 웹디자인 팀장이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업무 분배만 잘하는 게 아니라, 트렌드를 파악하고, 효율적인 툴을 익히고, 정리 능력도 함께 길러야 한다고 생각해요. 5일차에 느낀 점은, 모든 업무를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할 줄 아는 사람이 결국 팀을 이끄는 사람이라는 것!

 

앞으로는 제가 실무에서 직접 겪은 디자인 꿀팁, 자동화 노하우, 실전 웹디자인 코딩 팁 등을 공유할 예정이에요. 웹디자인 팀장을 준비 중이시거나, 실무 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현재 카페24 이용하는 이커머스 쇼핑몰 퍼블리셔로 일하고 있으며, 디자인 툴은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피그마를 주로 사용하고 있어요. 구글시트와 노션을 활용해 팀원들과 자료를 정리하고 공유하고 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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